2007년을 보내며
3일간(12/26, 27, 28)의 회사업무가 모두 끝나고 남은 연말을 잘 보내면 2007년이 끝난다.

그러나 한바탕 웃음으로 모든 것을 잊기엔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2007년 같다.


리만 적분으로도 모자라서 르베그 적분론을 배우며 머리를 감싸던 봄학기가 생각난다.

현실과는 많은 괴리가 있을지 몰라도 꽤나 깔끔한 경제학 이론에 심취하기도 했다.

또 애니를 보면서 현실도피도 했다.


여름엔 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과외를 시작했다.

가을학기에는 튜터도 시작했다.


스타일도 변신해봤다.

엮시 순탄치 않았지만 나름 즐겼다.

현실의 거울을 보지 않고 마음의 거울을 보변서 현실 도피했다.


가끔은 현실과 현실도피가 구분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놀라운 폐인의 경지에 오른 것 같다.

폐인 같지 않게 교묘하게 폐인 생활을 하는 놀라운 내공도 쌓았다.


그래도 휴학을 하고 나서 며칠간의 하늘은 정말 푸른 것 같았다. ^-^


뭐 마지막에 주문했던 물건만 잘 배송이 됐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그 분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운명의 장난이겠지. ㅠㅠ


이런 낙담도 회사에서 준 24인치 모니터를 보니 즐거움으로 바꼈다. ^^

가장 막내이면서 가장 좋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ㅎㅎ

카이스트 사람이 나를 포함해 5명이 되다보니 적응이 굉장히 빠르다.


뭐, 이렇다보니 한바탕 웃음만으로는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언제 방은 잘 청소하나? 폴더는 잘 정리하나? 메모는 잘 하나?

마음만 잘 정리할 필요가 있나?


그래서인지 이 글도 참 정리가 안 된 것 같다. -_-;;


동호회나 하나 가입해야 겠다.

그런데 뭘로 할까?? 


또 헛생각할 꺼리가 생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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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1. 몇 살이에요?

2. 여자 친구 있어요?

3. 키가 몇이에요?

4. 집이 어디에요?

5. 김모군과 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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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mijoa | 2007/12/29 00:57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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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U.Seung at 2007/12/31 00:53
댄스가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ㅋㅋ
Commented by 현춘 at 2007/12/31 11:50
오오~ 잘사는거같구만ㅋ
대전와서 밥사라ㅎㅎ
Commented by ㅁㅈ at 2008/01/01 23:05
늦었지만 취직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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